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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이것저것

미국 공립 고등학교 교육 시스템

필자는 Texas에 있는 공립 고등학교 Class of 2019(2019년 졸업 예정)으로 9학년때부터 경험했던 미국의 교육 시스템에 대해 서술해 보려 한다.


들어가기 앞서 고등학교마다 몇 부분은 다를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주기 바란다.


#1 AP/PAP Classes


미국 대부분 학교에는 3가지 종류의 수업이 있다 AP, pre AP, 그리고 Regular class 가 있다(가끔 AP나 PAP를 honor 라기도 한다). AP는 Advanced Placement의 약자로 간단히 설명하자면 대학의 수업을 고등학교에서 듣는거다. AP 수업을 수강하게 되면 5월 초에 College Board에서 약 100달러 정도를 지불하고 AP test를 볼 수 있게되는데(또 굳이 수업을 듣지 않아도 독학하고 봐도 된다) 이 시험에서 3점 이상을 받으면 대학 수업을 skip 할 수 있다. 근데 필자도 최근 들어 알게 된 사실인데 어떤 대학은 5점만 수업 skip하게 해준다거나 만약에 학생의 전공이 Engineering이면 AP Calculus BC를 5점 받더라도 다시 들어야 된다.... 어쨋든 AP과목은 Regular class에 비해서 배워야 할것도 많고 숙제도 많은데 굳이 듣는 이유는 대학에서 좋기 보기 때문 그리고 weighed GPA때문이다. 


필자가 다니는 학교는 weighed GPA scale 이 6점 만점이고 그냥 GPA는 4점 만점이다. GPA는 곧 학점인데 그냥 GPA는 class 상관없이 A면 4점 B면 3 이렇게 점수를 평균 낸것이다. 이제 Weighed GPA는 AP/PAP class일때 A면 6점 B면 5점 이렇게 배점이 된다, 하지만 여기서 유의해야할 점이 만약 학생이 AP Chemistry에서 B를 맞으면 Weighed GPA는 5점으로 들어가지만 그냥 GPA 는 3점으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대학이 입시할때는 그냥 GPA만 보다는 썰? 이 있지만 Weighed GPA가 이제 학교에서 랭킹을 매길때 쓰이는 것이므로 결국 둘다 본다. 


그래서 결론은 물론 자기 자신을 Challenge 하기위해 필자처럼 AP를 꽉꽉 채우는것도 방법이지만, 만약 AP class에서 B- 이하를 맞을껏 같다면 그냥 Regular 들어라.... 그냥 들으세요 삶이 윤택해 집니다.


+TMI로 필자가 들은 AP로는 Chemistry, Physics 1, Physics 2, Physics C, Statistics, Economics, Government, World History, U.S History, Computer Science, Language and Composition, Literature가 있다. 팁으로 Physics C, Language and Composition, World History은 진짜 힘들다 왠만하만 하지마라. 근데 US History는 진짜 SAT할때 도움 많이 된다.


#2 Extra Curricular Activities


수업만 열심히 들어서 GPA 4.0 맞는다고 대학 쉽게 가는거 절대 아니다. 수업 외적 활동도 엄청 중요하다, 남들과 차별화를 둘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11학년 중간쯤 들어서 Chemical Engineering으로 진로를 바꾼 케이스이지만, 그 전까지는 Computer Science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Computer Science Club 활동을 정말 열심히 참가했었다. 한달에 한번씩 대학 혹은 기업이 주최하는 코딩 경기에 팀으로 참가했다. 비록 입상을 하지 못했지만 10, 11학년동안 꾸준히 참여했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또 이 클럽 말고도 STEM Club, Key Club등 총 9여개 정도에 클럽에서 활동을 했다. 


솔직히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는 아시안인들은 성적은 다 왠만하면 좋기 때문에 이런거를 안하면 차별성이 없기 때문에 대학에서도 좋게 보기 힘들다. 근데 학교 성적은 물론이고 학교 외적으로도 활동을 많이 하면서 리더쉽, 협동심등 성격을 충분히 보여줄수 있는 활동들을 했다면? 뽑는거다.


#3 SAT/ACT


미국은 자유/선택의 나라 답게 수학 능력 평가 종류가 무려 두종류다. 심지어 한국은 1년에 한번씩 보는 반면, 거의 한달에 한번씩 볼수 있다(물론 3번 정도만 보는게 좋다). 필자는 SAT만 했기때문에 ACT는 다른 포스팅을 참고하기 바란다.


2400점 만점이였던 Old SAT는 수학 800 문법 800 독해 800로 배점 되었었다, 근데 SAT가 개편 된 후로는 수학 800 영어(문법+독해)800 총 1600 만점으로 바뀌었다. 우리 같은 수학은 너무 쉽게 푸는 학생들에게는 엄청난 희소식이 아닐수가 없다 영어가 67% 비중을 차지했던 반면 50%로 줄었기 때문이다. 필자는 10학년에서 11학년으로 올라가는 여름 방학에 한국에서 SAT 학원을 두 달간 다니고 그 해 10월달 시험을 봤었다. 그러곤 11학년에서 12학년으로 올라가는 방학에는 학원이 그렇게 도움이 된 것같지는 않아서 그냥 자습했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영어 첫번째 페세지가 쉬워진게 나같은 한국 학생들에겐 독이 됬다. 어쩌피 엄청 어려우면 원어민 학생들도 틀려서 커브가 커질텐데 쉬워지니깐 원어민 애들은 다 맞히고 어쩔수 없이 몇개 틀리는 유학생들에게는 커브가 역으로 작용해 점수가 생각보다 안나오는 효과가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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